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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마귀 강림 ㄷㄷㄷ

카테고리 없음 2013. 11. 26. 09:22

 

 

"여성 성기 닮았다" 카타르월드컵 경기장 파문

곡선형 지붕에 구멍 뚫려 조감도 ‘원초적 느낌’ 시끌

2022 카타르월드컵에 사용될 경기장 중 하나인 알 와크라 스타디움이 여성의 은밀한 부위를 닮았다는 주장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등은 24일(한국시간) 최근 공개된 알 와크라 스타디움의 조감도(사진)가 여성 성기를 닮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건축설계회사 에이컴은 세계적인 여성 건축가 자하 하디드(63)가 설계에 참여한 조감도를 공개하며 경기장이 아랍 지역의 어부들과 진주조개잡이들이 쓰던 ‘다우’ 선박의 돛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곡선형 지붕의 가운데에 타원형 구멍이 뚫린 경기장 조감도를 본 많은 사람들이 ‘원초적인’ 인상을 받고 있는 것. 특히 이 경기장이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에 건설될 예정이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018년 완공 예정인 알 와크라 스타디움은 카타르가 월드컵을 위해 신설하는 경기장 중 가장 먼저 완공되는 경기장으로 그 상징성이 크다.특히 한낮 최고기온이 섭씨 50도에 이르는 사막기후를 이겨낼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을 갖춰 카타르가 극한의 기후에서 월드컵을 치러낼 수 있을지 평가받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디자인 논란이 확산되자 하디드는 “당황스럽다”며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하디드는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남성 건축가가 이번 프로젝트를 맡았다면 이 같은 비교는 없었을 것”이라며 성차별 때문에 이런 논란이 불거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디드는 “구멍만 있다면 여성 생식기를 연상하자는 것”이라며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라크 출신의 하디드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여성 건축가. 지난 2004년 여성 최초로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 건축상을 수상한 하디드는 미국 신시내티 로젠탈 현대미술센터, 이탈리아 로마의 21세기 박물관 등을 설계했다. 국내에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설계자로 잘 알려져 있다.




문화일보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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